이준석 지도부 출범 6일만에 임명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한기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한기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사무총장에 한기호(3선·강원도)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김도읍(3선, 부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당직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준석 지도부는 출범 6일 만에 주요 인선을 마치고 지도부 진용을 갖췄다.

이준석 체제에서 첫 사무총장을 맡아 당 살림을 총괄하고, 내년 대선의 실무를 관장하게 된 한 의원은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육군 예비역 중장 출신의 안보전문가다. 육군사관학교 31기로 1975년 임관한 뒤 2010년까지 육군 제2보병사단 사단장, 육군 제5군단 군단장, 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국회에선 전반기 국방위 야당간사를 맡았다. 그는 또 3선 이상 중진 중 계파색이 옅고 `원칙주의자`로 정평이 난 인물로 `공정`을 표방한 이 대표의 경선 기조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 당과 국회의 핵심 정책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당내 `정책통`으로 꼽히는 인사여서 차기 대선 공약 준비를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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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김도읍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김도읍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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