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지역 숙원 사업 해결"…'K-바이오 랩허브' 유치 총력 의지
장동혁 "정치인은 시대 정신에 답해야"…대전시정 현안 비판 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7기의 대표적인 성과를 들자면, 그간 지역 사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트램, 하수처리장 문제 등 지역 사회의 답보 상태를 보여왔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밖에도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를 따내는 동시에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원도심 발전 등 도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남은 임기동안 최근 전국 지자체 12곳이 공모에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 사업 유치 등을 따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허 시장이 내보인 대전의 청사진이다.
허 시장은 "앞으로는 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비롯한 대덕특구 재창조사업과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사업을 이뤄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전시와 KAIST가 힘을 모아 조만간 스타트업을 향한 과감한 도전도 선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장 출마를 재고 있는 야당에서는 현재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시정에 비판을 가하는 등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무엇보다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최우선이며 이어 지선에서도 이기기 위해서는 당이 변화와 쇄신을 해야할 때"라며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공정`과 `정의` 외에도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열망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출마 여부에 관해 그는 "시대 정신에 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며 "그 시대 정신에 부합해 선출된다면, 자리가 목표가 아닌 그 시대 정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현 대전시정에 대한 비판도 불사했다. 그는 "대전 열병합발전소 증설 문제에 대해 허 시장이 얼마 전 돌연 불가 입장을 내놨다"며 "애초에 발전소 증설이 필요했다면,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기업의 이윤과 함께 공익, 주민들의 건강 등에 대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했어야했다"고 지적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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