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withHero 대전·세종`은 16일 성금 616만 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왼쪽부터 `영웅시대withHero대전·세종` 익어가는중(팬카페 닉네임) 대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은영 사무처장.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16일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withHero 대전·세종`은 16일 성금 616만 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왼쪽부터 `영웅시대withHero대전·세종` 익어가는중(팬카페 닉네임) 대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은영 사무처장.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한부모 가정에서 바르게 성장한 임영웅씨처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6일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withHero대전·세종`은 임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성금 616만 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들은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면서 3년간 1000만 원 이상을 기부를 약정, 의미를 더했다.

이들이 기탁한 성금은 형편이 어려운 대덕구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임영웅 팬클럽 측은 "스타가 되도 항상 초심을 유지하는 임씨가 바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다른 한부모 가정에게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희 단체와 임영웅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지 영웅시대withHero 대표는 11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모아 기부한 돈으로 그 의미는 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동구에 있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기부했으며 올해는 대덕구 내년에는 중구에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기부를 할 생각"이라며 "생일은 매년 돌아오기 때문에 5개 자치구 돌아가면서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팬클럽 주요 활동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팬클럽 주요 연령대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70대 노인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노래를 듣는 방법을 몰랐지만 임영웅 노래를 접한 뒤 능수능란하게 다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씨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가 우리 팬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전국 3000명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기부와 나눔을 통해 좋은 팬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팬클럽 회원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성금을 기탁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기부로 팬들의 사랑을 보여주는 건강하고 밝은 팬덤 문화는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보내주신 기부금은 한부모 가정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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