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48.1%는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 15.7%는 올해보다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동결하거나 올해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63.8%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를 견인한다고 구직자들이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상했을 경우 일자리 감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0%가 `영향 있음`이라고 의견을 냈다.
특히 수도권 구직자(78.2%)보다는 비수도권(83.2%) 구직자가 최저임금과 일자리 수가 연관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취업난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93.5%는 취업이 어려워졌다고 봤다.
취업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장기간 어려울 것` 37.7%, `내년 하반기 내 회복` 25.5%, `내년 상반기 내 회복` 23.8%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4.3%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이나 취업난을 경험했다.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으로는 68.0%가 일자리 확대를 꼽았고 임금 인상 13.2%, 근로시간 단축 10.4%, 휴가 등 복지 확대 7.4% 등의 순이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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