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답게 말합니다(강원국 지음)= "말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세상에는 말이 칼이 된다는 것을, 그 칼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잊은 사람이 많다.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가장 어른다운 무기다. 나이 든다고 어른다운 어른이 되지 않듯, 말 또한 제 나이에 걸맞게 끊임없이 가꾸고 새롭게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려서부터 소심했고, 남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했던 저자가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되고, 말과 글을 가르치는 강사가 되기까지 오랜 경험과 통찰, 여전한 시행착오와 분트를 담은 이 책은 말과 삶을 함께 갈고 닦는 특별한 지혜를 전한다. 웅진지식하우스·272쪽·1만 6000원

△법에 그런 게 있었어요? (강병철 지음)= 누구나 `법 없이도 살 사람`으로 스스로를 규정하지만, 현실에서는 타인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수시로 일어난다. 일이 벌어지고 나서 모두 `그럴 의도는 없었고, 그런 법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지만 범죄가 성립되고 처벌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당황하게 된다. 저자는 사람들의 일상 속 행동과 범법 행위 사이에 법률 지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인지하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과 법률 지식을 소개한다. 다양한 일상 사례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에 엮이지 않고, 자유롭고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법률 지식을 제공한다. 모아북스·400쪽·1만 5000원

△이번생은 망한 줄 알았지? (안가연 지음)= 누구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하기 위해 `부캐`를 갖고 싶다고 답하는 시대, 본업만큼 재밌고 잘 할 수 있는 부업을 일컫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꿈꿔 왔던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코미디언과 웹툰 작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저자의 이야기는 다른 꿈을 갖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주저하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절대 망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응원을 가득 담은 책을 통해 본캐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부캐의 매력에 빠져보자. 봄름·208쪽·1만 2800원

△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마크 갈레오티 지음·이상원 옮김)= 러시아는 큰 영토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적 경계도, 단일 민족도, 중심이 되는 분명한 정체성도 없는 나라다. 때문에 중앙 통치를 유지하는 것은 러시아 통치자들의 해묵은 숙제로 이어져 왔다. 이 책은 류리크의 도착에서부터 몽골의 침략, 영토 확장, 왕조의 탄생과 몰락, 볼셰비키 혁명과 소비에트 정권, 그리고 현재의 푸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가 다층저긴 국가를 만들어낸 과정과 미래 방향을 잡기 위해 문화적 재건을 거듭하고 과거를 다시 써내려간 과정들을 엮었다. 이를 통해 통치자들이 러시아를 다스리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활용했고, 러시아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풀어낸다. 미래의창·231쪽·1만 5000원

△미술 감상 제대로 하기(호리코시 게이 지음·허영은 옮김)= 미술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감성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감성만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오묘한 장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술 작품 앞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긴 시간 고민하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잦다. 이 책은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감성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첫 걸음으로 미술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섯 가지 분석법에 익숙해지면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고, 미술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읽는 능력을 얻게 된다. 나아가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깊은 통찰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시그마북스·228쪽·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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