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원 클러스터 조성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5일 국내 특수영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대표, 영화제작자, 영화감독 등과 `특수영상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5일 국내 특수영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대표, 영화제작자, 영화감독 등과 `특수영상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세계적 특수영상 도시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5일 국내 특수영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대표, 영화제작자, 영화감독 등과 `특수영상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원동연 리얼라이즈 픽쳐스 대표,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 홍정훈 아트엑스 대표, 김동민 디엠라이트 대표, 홍성환 스캔라인 VFX코리아 지사장, 윤제균 JK필름 감독, 정재훈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사장 등 국내 특수영상 분야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영화, 드라마, 광고 분야 특수영상 제작의 핵심인 가상 프로덕션 구축, 기초 기술 공동개발 협력, 특수영상 개발·제작에 특화된 전문 인력 양성·취업 지원, 기술사업화 공동 운영을 위한 거점센터 공간 조성과 대전지사 설립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운영·활성화에 직접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 특수영상복합단지에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1300억 원을 투입,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비용·편익 산출이 진행 중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특수영상복합단지 내 연면적 3만 5280㎡(1만 672평) 규모(지상10층, 지하4층)로, 80여 개 특수영상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가상 스튜디오와 영상 후반작업·전문 인력 양성 공간이 갖춰질 예정이다.

현재 대전마케팅공사 앞 주차장 부지 일원에 신축 건물을 올리고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부 증축을 통해 추가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12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 1063억 원, 부가가치 491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촬영 세트인 스튜디오 큐브와 대덕특구 출연연 등 탄탄한 특수영상 연구 개발 인프라가 많다"며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가 하반기 통과되면 대전은 향후 세계적인 특수영상 제작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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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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