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현장 중심 교육 덕분"
UST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학생들의 잇따른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채택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화학소재 및 공정 전공의 떤 하오 람(Tan Hao Lam), 이현호 학생과 허민행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떤 하오 람 학생은 올해 초 석·박사 통합과정을 6학기 만에 수료하고 박사학위논문을 준비 중인 인재다.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인 `Tamper-Proof Time-Temperature Indicator for Inspecting Ultracold Supply Chain`이 미국 학술지 `ACS Omega` 3월호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 이 연구는 백신이 저온에서 안전하게 보관·유통됐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백신 유통체계 개선 및 오염백신 접종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호 학생도 올해 초 석·박사 통합과정을 6학기 만에 수료한 인재로, 졸업 후 CJ제일제당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허민행 박사와 공동저자로 참여한 `Hybrid Nanocelluloses Isolated through Electron-Beam Irradiation in the Wet State`이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 3월호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 일반적으로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처리를 통해 제조해야 해 환경 문제가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하이브리드 나노셀룰로오스를 사용, 물과 기름으로 얻은 에멀젼을 형성하고 에멜젼이 다시 물과 기름으로 상분리돼 되돌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이환 총장은 "학생들이 계속해서 훌륭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UST만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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