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질학적으로 옥천변성, 화강암 지질대가 넓게 분포, 지하수에 자연방사성물질(라돈)이 타 지역보다 높게 검출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라돈이 높게 검출되는 시설에 모형시험을 거쳐 라돈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시작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대부분 활용되는 폭기 방식에 제거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과 분리된 라돈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공정을 넣었다.

시는 이 장치를 라돈이 검출되는 비상급수시설 2곳(서구 평화어린이공원, 유성구 수통골)에 설치 운영 중이다.

가뭄이 지속되면 지표수는 즉시 영향을 받아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지하수는 지표수에 비해 느리게 반응해 안정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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