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사 발기인 참여
정관·사업계획 의결 성공 개최 방안 논의도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조직위원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대전시 제공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조직위원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대전시 제공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조직위원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위원장으로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오덕성 전 세계과학도시연합 사무총장, 김복철 대덕과학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 이광축 대전방송(TJB)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회장,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이사장, 장동환 대전지방변호사회 국제이사 등이 참여한다.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이형종 대전시 국제관계대사, 이성규 대전시 감사위원장은 당연직 이사와 감사를 각각 맡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설립취지문 채택, 법인 정관·사업계획 등 10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총회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논의하면서 향후 행사와 조직위가 나아갈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조직위는 UCLG 총회의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시는 법인 등기 등 조직위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 한 뒤 소속 공무원들을 사무처로 파견하는 등 총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조직위 설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 세계총회가 코로나19를 극복, 안전하고 성대하게 치러지는 모범적인 국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UCLG 총회는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 인근에서 140여 개 회원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1993 엑스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총회는 대면행사 원칙 아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회의를 병행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외에 남북도시 평화선언, 탄소중립도시 서약, 과학수도 선포 등 다양한 대전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앞서 UCLG 총회 기본계획을 정한 대전시는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에서 15분 내 이동 가능한 호텔 객실 4000여 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각국 참석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순환버스를 하루 31대, 총 180여 대 투입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이나 지역 주요 관광지 테마 투어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또 부착물 없는 탄소중립 회의장을 조성하고, 방역에 초점을 맞춰 개·폐회식과 부대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시민 사회 단체, 지역 대학, 유관기관과 전문가 자문단 구성 등을 통한 협업 추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 재외공관 등 국외 협력 네트워크와도 연계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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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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