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지방선거] 진천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3선 도전 확실시
김경회 전 군수·김동구 전 군의원 도전장
전·현직 군수, 3선 도전 빅매치 성사 관심

[진천]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송기섭 진천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진천군수 선거는 송 군수가 3선 고지에 오를지, 아니면 새로운 맹주가 탄생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송 군수가 버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군수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야당에서도 송 군수의 3선 도전을 저지할 예상자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는 후보군이 각각 1명씩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현재 출마 예상자가 여야를 합해 총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먼저 내년 선거에서 송 군수는 예선 경쟁을 거치지 않고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송 군수가 지금껏 자신의 아성을 견고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군수는 지난 4월 취임 5주년을 맞았다. 2016년 고향에서 재선거를 통해 군수에 당선된데 이어,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 군수에 올랐다. 재선 당시 충청권 시장·군수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63.7%를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수 재임 기간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교통·도시개발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앞세워 각종 변화를 이끌며 지역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최근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의 진천 경유는 송 군수 특유의 `뚝심의 리더십`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옹성 같은 송 군수에게 국민의힘 김경회 전 진천군수가 도전장을 던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김 전 군수는 민선 2-3기 진천군수를 역임했다. 하지만 2006년 민선4기 진천군수 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유영훈 전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후 야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정치에 대한 열망을 꺾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증평·진천·음성 선거구 미래통합당 경대수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 전 군수는 군수 재임 8년간 국가대표선수촌과 국가기상센터 진천유치 확정, 혁신도시 진천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 진천군수 선거에서 현직인 송 군수와 전직 김 전 군수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전·현직 군수의 매치가 성사되면 누가 먼저 3선 고지에 오를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동구 전 군의원의 무소속 출마도 힘이 실리고 있다. 제5-6대 진천군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군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진천군수 선거의 최대 이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안)에 포함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노선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에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안)에 포함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확정이 지역 발전의 최대 호재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악취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음식물 퇴비 피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로 기자

송기섭(민주당·65)진천군수·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김경회(국민의힘·68)전 진천군수·전 경대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전 한나라당 진천·증평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김동구(무·62)전 진천군의원·5대 전반기 부의장·전 충북대 ROTC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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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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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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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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