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경찰서 강력팀을 전담 수사팀으로 꾸려 생활 속 악성폭력에 대한 단속 활동을 벌인 결과 총 665건에 684명을 검거하고 그 중 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생활주변폭력 범행의 유형은 폭행·상해가 절반(53%)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재물손괴(15.7%), 업무방해(9.1%), 무전취식·무임승차(8.9%), 협박·공갈(6.8.%)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상습 주취폭력행위자 등 지역 치안 불안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협업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제보와 첩보를 수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대전 서부서는 이웃과 관공서를 상대로 수년간 상습적으로 폭력과 악성민원을 일삼은 피의자를 구속했다. 다른 경찰서에서도 주민 탐문을 통해 첩보를 수집해 주변 이웃, 상인, 행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협박·폭력을 벌여 불안감을 조성해 온 피의자들을 구속했다.

대전경찰청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의 고질적 폭력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역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의 피해사실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제보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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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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