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 호수길. 사진=충북도 제공
옥천 향수 호수길.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괴산군 갈론구곡과 옥천군 향수호수길이 한국관광공사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나 야외 관광지, 공간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적은 관광지를 계절별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갈론 구곡은 계곡 입구의 마을 이름을 따 괴산 갈론구곡 또는 갈은구곡이라고도 불리며, 계곡에 9개의 명승지가 있어 구곡이라 한다. 아홉 개의 절경에 모두 한시가 음각돼 있는 것은 다른 구곡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갈론구곡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수목과 바위,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2020년에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옥천 향수호수길은 옥천9경 중 제8경이다. 향수호수길은 총 거리 5.6km로 왕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생태문화 탐방로다. 대청호 물길 따라 흙길과 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여름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부담없이 산책하며 대청호반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임보열 도 관광항공과장은 "영동 월류봉 둘레길(겨울), 보은 삼년산성,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봄)에 이어 갈론구곡, 향수호수길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며 "이제 충북은 계절따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엔 안전하고 시원하게 충북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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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갈론구곡. 사진=충북도 제공
괴산 갈론구곡. 사진=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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