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 안내문 전자화 촉진 공모사업 선정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청주시와 공동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주관한 `대국민 고지 안내문의 전자화 등 페이퍼리스 촉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7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지서 오배송과 미수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방위교육 훈련통지서, 개별공시지가, 지방세 환급 등을 사전동의 이용자에 한해 종이 고지서 대신 휴대전화로 전자고지하는 사업이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며 본인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연계정보(CI)값으로 전환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을 받은 공인전자문서중계자(네이버, 카카오페이, kt)로 발송하며, 일회성 암호화를 이용한 인증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동일한 인터넷 주소로 재열람이 불가능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전자고지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시·군에서는 개별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약 13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올해는 청주시가 시스템 개발 및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와 문제점을 개선해 2022년까지 도내 7개 시·군(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민 실생활과 밀접하며 반드시 전달돼야 하는 고지안내문을 전자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도민편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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