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지역 대표 우수 농특산물이 대전을 찾아온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는 충청로컬푸드마켓은 오는 12-13일, 19-20일 두 차례 `홍성군의 날`을 운영한다. 충청로컬푸드마켓은 지역 농가들이 재배·생산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다. 매주 토·일요일 대전 서구 갈마동 대전일보사 야외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홍성군의 날 장터에선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상을 수상한 홍성마늘을 비롯해 체리, 양파, 표고버섯, 광천토굴새우젓 등 다양한 `내포천애` 농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홍성군 공동브랜드 `내포천애`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에만 부여되는 상표로, 소비자를 위해 홍성군이 상품성과 안전성을 인증하는 브랜드다. 품질 향상을 위해 3년의 사용기간을 두고 재심사와 사후관리가 엄격히 진행되고 있다.

홍성마늘은 클로로필(chlorophyll·엽록소)이 많아 마늘 끝이 초록색을 띈다. 수입산과 뚜렷하게 구별이 되는 유전적 특성이다. 클로로필은 항암작용, 당뇨완화, 조혈작용, 간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성분이다. 마늘에서 매운맛과 냄새가 나게 하는 성분인 알리신(Allicin·1.9mg/㎏)도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과 항균 작용이 있고, 항암 작용과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항산화물질인 총 페놀(1.8mg/g), 총 플라보노이드(0.2mg/g)를 함유하고 있다.

광천토굴새우젓은 광천 토굴에서 14-15°정도, 습도 85도 안팎에서 2-3개월동안 숙성시킨 젓갈이다. 단백질이 아미노산과 핵산으로 분해되면서 무기질 함량이 높은 우리 전통 발효식품이다. 토굴에서 숙성이 잘된 새우젓은 단맛이 나고 살이 단단하며, 젓국물이 희고 맑다. 토굴이 만든 광천토굴새우젓은 천연 자연발효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념이 속살까지 배 들이 독특한 맛이 나고 비타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농축된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인정받아 김장철이면 광천토굴새우젓마을은 전국 소비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크로바 양계 식품은 참숯, 황숯, 맥반석가마에서 48시간 굽는 군계란을 생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친환경농법으로 사육한 닭에서 생산된 유정란으로 참숯으로 구워내 간식용으로 적합하다.

이외에도 유기농업 특구에 생산된 체리, 양파, 표고버섯 등 홍성군이 자신 있게 내놓은 친환경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장터에선 산지직송 논산 고당도수박 초특가 행사도 이어진다.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수박이 시중가와 비교해 50% 할인돼 판매된다. 논산 수박은 1-2월부터 수박묘를 식재하고 5월부터 출하하기 시작하는데, 해당 시기에 재배된 수박은 재배기간이 길어 당도와 풍미가 제철 수박에 버금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국내 방울토마토 최대 주산지인 부여 세도면 방울토마토도 특가에 선보인다. 산지직송으로 시중 가격보다 30% 할인된다. 부여 세도면은 금강변을 중심으로 한 평야지역으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공장지대가 없어 물이 깨끗한 지역이다.

충청로컬푸드 내 모든 점포에서는 카드와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장터에선 홍성군의 날을 맞아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농산물이 증정된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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