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2만 3600여 명 접종 완료, 이달말까지 전체 인구 25% 달성 기대

대전 지역 하루 평균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가 7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7일) 2만 1462명(1차 2만 582명, 2차 880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첫 백신 접종 이후 하루 최대 규모다.

7일 1차 접종은 화이자 274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 7836명이다. 2차 접종은 화이자 438명, AZ 44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전 시민 22만 3675명(1차 접종 기준)이 백신을 맞았다.

시는 집단면역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는 10-20일 국방·외교 관련 공무원, 예비군, 민방위 대상 등 2만 5913명이 얀센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 중인 2분기 미접종자 중 30세 미만을 대상으로는 오는 26일까지 화이자 1차 접종이 시행된다. 5개 자치구 접종센터에서 진행 중인 75세 이상 노인 1차 접종은 9일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후 이달 말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60-74세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의자 19만 1834명 중 7만 9071명(41%)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오는 19일까지 1차 접종이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6월 말까지 37만 명(대전시 인구대비 25%) 이상의 1차 접종이 완료되고 정부 목표인 1300만 명(인구대비 25%) 접종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 회복과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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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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