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활용법
오답 원인 정확히 짚고 학습계획 수립해야

6월 모의평가는 지난 3, 4월 학력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평가원의 대응 방향이 드러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은 모의평가를 통해 시험 출제 의도와 방향, 본인의 학습 수준 등을 파악해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평가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오답 원인 짚고 넘어가야=오답 분석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모르는 수험생이 많다. 오답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으면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문제를 틀린 이유로 `실수`를 꼽지만 실수에도 분명히 이유가 분명 있다. 만약 계산이 틀렸다면 연습장을 활용해 문제 풀이와 계산 과정을 꼼꼼히 적는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문제를 푸느라 지문을 잘 못 읽는 등의 실수가 발생했다면 평소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정해 놓고 푸는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오답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향후 학습 보완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오답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과목별 출제 단원이나 오답 문제 유형 등을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 모의평가를 동일한 방법으로 오답을 분석해 본인의 취약한 항목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나면 향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3, 6월 모의평가만이라도 오답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학습 계획 수립해야=오답 원인을 분석한 후에는 취약한 과목, 단원, 유형, 이유 등에 따른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평소 학습 시 오답 원인 해소 방법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앞서 배운 내용을 잊어버려서 틀렸다면 복습 계획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시간도 부족했다면 복습 문제 풀이 시 문제당 시간을 제한해 풀이하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정 문제 유형을 반복해 틀리는 경우라면 유형별 공략을 알려주는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개념 복습 후 유형별 문제집을 푸는 것도 방법이다. 유독 자주 틀리는 단원이 있다면 해당 단원에 대한 개념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오답 원인에 따라 필요한 전체적인 학습 전략이 나왔다면 이를 바탕으로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구체화해야 한다. 어떤 교재를 골라 개념학습 후 어떤 문제집을 활용해 문제를 풀 것인지,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며칠의 시간이 필요한지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또한 학습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주기적인 복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문제 풀이 등의 학습 분량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김성준 기자·도움말=진학사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