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옥천]옥천 청성초 학생들은 지난 4일 농촌 손모내기체험의 날 운영을 추진했다.

이날 청성초는 학생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고 학생들이 현재와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역량 및 진로인식을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농촌에 살아도 경험하기 어려운 논농사 1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손모내기 체험을 가졌다.

이에 7월 우렁이뿌리기, 9월 허수아비만들기, 10월 벼 베기, 11월 쌀을 이용한 음식만들기 등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함추름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성초 첫 번째로 군 체험휴양마을의 한곳인 옥천 청성면 장수리에 위치한 한 두레마을에서 실시한 손모내기 체험에 학생들과 마을주민 및 학부모가 함께 벼를 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농촌지역에 살면서도 모내기에 대한 경험이 없고 벼가 쌀이 된다는 지식도 거의 없이 살아온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적합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해 전교생이 모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핵생들은 반팔 반바지에 맨발로 논에 들어간 어린이들은 개구리들의 출현에 기겁을 하며 놀라서 논 밖으로 뛰어 나오는가 하면 어떤 어린이는 개구리가 귀엽다고 사진을 찍어 달라는 등 모두가 즐거움 반 두려움 반으로 모내기를 시작했다.

처음 접해본 손모내기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은 소리도 지르고 펄쩍펄쩍 뛰어오르면서 그동안 교실에서 힘들었던 모든 답답함을 넓은 논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훌훌 털어버렸다.

손에 모를 들고 있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농촌자연환경과 잘 어울렸다.

학생들이 심은 벼가 가을이 되면 여물어 떡을 해서 먹는다는 기쁨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앞으로 몇 번의 체험을 온다는 생각에 어린이들의 마음을 신나게 만들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심다만 빈논에 벼 심는 이양기로 체험센터에서 심어주시고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한 최경희 옥천교육장도 시범을 보여주셨다. 어린이들은 이앙기로 모를 심는 모습을 보며 기계의 힘이 대단구나 하면서 신기해 했다

김욱현 청성초 교장은 “벼의 한살이를 배우고 삶의 지혜를 농사를 통해 배우며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재난으로 인해 힘든 시기에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따뜻한 인성창의 융합적이고 복합적인 사고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