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 '4차돌 프로그램' 운영
3D프린터 활용해 '나만의 드론' 제작…"4차산업혁명 주도하는 어린이 될래요"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4차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나만의 드론`을 완성한 후 강사와 함께 비행 실습을 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4차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나만의 드론`을 완성한 후 강사와 함께 비행 실습을 했다. 사진=조은솔 기자
빠르게 변하는 환경으로 각종 정보가 범람하면서 꿈을 향해 첫발을 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진 적성이라는 `씨앗`을 미리 발견하고 다양한 체험이라는 `물과 양분`을 줘 소중한 꿈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도와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가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자기이해를 통해 주도적으로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상담과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찾은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는 `4차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은 3D프린터를 활용해 드론 프레임을 설계, 출력하고 완성본까지 제작하는 융·복합교육을 받았다. 기초 이론은 물론, 체험용 드론을 통해 비행 원리를 몸소 체험했으며 `나만의 드론`을 위한 프레임 설계 방법, 개별 스케치 실습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은 강의의 마지막 시간으로 학생들이 드론을 최종적으로 완성하고 직접 날려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을 지도한 장세진 강사는 "이 강의로 4차산업의 여러 분야를 직접 경험해 `메이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하나의 강의에서 3D펜, 3D프린터, 드론까지 다뤄 초등학생들에게 난이도가 높은 만큼 한계를 넘어 손끝으로 직접 드론을 완성해 느끼는 성취감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강사의 꼼꼼한 지도와 함께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3D프린터로 출력된 드론 프레임에 배터리를 부착하고 날개를 다는 등 점차 드론을 완성해 나갔다. 대망의 드론을 날려보는 시간. 멋지게 비행하는 드론도 있는 반면 이곳저곳 방향을 잃고 날아가는 드론과 아예 날지 못하는 드론도 있었다. 학생들은 좌절하지 않고 실패한 원인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살펴봤으며 웃음 소리도 끊이질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3D펜·프린터를 통해 드론까지 만들게 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4차산업 분야를 주도하고 싶은 소망이 생겨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로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의 한 관계자는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다양해진 만큼 학생들의 진로도 짧은 기간 동안 휙휙 달라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폭넓은 선택지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강의나 프로그램 발굴, 인프라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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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4차돌`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3D프린팅 드론 만들기`를 배웠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4차돌`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3D프린팅 드론 만들기`를 배웠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한 학생이 3D펜을 이용해 드론을 만들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한 학생이 3D펜을 이용해 드론을 만들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강사가 학생에게 드론 만들기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강사가 학생에게 드론 만들기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강사가 학생에게 드론 만들기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강사가 학생에게 드론 만들기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강사가 학생에게 드론 만들기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지난 28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강사가 학생에게 드론 만들기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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