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의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소비 독려와 단양구경시장의 꾸준한 인기로 단양사랑상품권 매출액이 지난 한해 118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 26일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경우도 지난해 3억 1578만 원이 유통돼 2017년 1억 6689만 원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읍 도전리 1만 40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1770년경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른 곳이자 만남의 장이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먹거리 천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으며, 대부분의 점포가 성황을 이루면서 구인·구직을 비롯해 청년들의 창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구경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시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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