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이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박상원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이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박상원
"은퇴식이 아니라 입단식 같습니다. 처음 입단했을 때 입은 유니폼을 착용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은 한화 팬들에게 그저 평범한 한 경기가 아니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지난주 김태균의 현역시절 등번호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으며 29일 경기에서 은퇴식을 예고 했다.

이날 김태균을 보기 위해 구단 밖은 팬들로 가득찼으며 관중들에게 허용된 3900석도 전석 매진됐다.

김태균은 이날 특별엔트리에 등록돼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뒤 1회초 플레이볼 이후 대수비 교체로 예고되면서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장면도 연출될 예정이다. 다만, 타석에는 나타나지 않기로 했다.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김태균은 지난 2001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그 해 타율 0.335, 30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어 2010-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활동 때를 제외하곤 모두 한화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역대 3위), 통산 출루율 0.421(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역대 5위) 등을 기록했다. 박상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이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박상원 기자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이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박상원 기자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이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박상원 기자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이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박상원 기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