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지역과 함께하기 위한 대전하나시티즌의 노력이 빛나고 있다. 지난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 주어지는 K리그 `사랑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대전은 올 시즌에도 `Future`와 `Local`이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미래`를 위한 활동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지역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이 캠페인은 구단, 선수단, 팬이 주체가 되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학대피해아동쉼터에 기부해 아동들의 교육·운동용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지역 학생들의 온라인 체육 수업에 활용될 영상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초등 교과과정에 맞춰 현직 교사와 함께 제작하는 이 영상에는 구단 선수들이 출연해 학생들이 쉽게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해 교육 현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니폼과 축구공, 축구화 등을 지원하는 `하나드림스쿨`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개최된 홈경기에서 어린이 관람객 전원에게 선물 패키지를 증정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역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 내 축구 붐 조성·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제휴 프로그램인 `홍보의 집`은 상호 간 온·오프라인 채널 통해 서로를 홍보하는 한편, 홈경기 시 가입업체 연계 이벤트를 실시하여 업체 홍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은 하반기 기존 `홍보의 집` 프로그램 리뉴얼을 통해 지역업체-구단 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준비 중이다. 대전은 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공사로 오는 8월부터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남은 경기를 치른다. 대전 중구에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은 구단 초창기 홈 구장으로 사용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승격을 확정 지은 유서 깊은 공간이다.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으로 인해 오는 2022년 철거를 앞두고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고별경기를 하게 된 대전은 이에 맞춰 구단 역사를 담은 `레트로 유니폼` 제작과 `레전드 선수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역 내 유학생 비율 증가를 반영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스포츠 관람 기회와 스포츠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학생들의 니즈을 반영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한국문화 습득·생활 적응에 도움을 줘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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