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이날 한화는 1-8로 패배했다. 사진=박상원 기자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이날 한화는 1-8로 패배했다. 사진=박상원 기자
한화이글스가 선발투수 이승관이 1회부터 무너지면서 올 시즌 첫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이승관이 등판한 가운데

1회를 책임지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승관은 KT 조용호와 배정대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다시 컨디션을 되찾을 줄 알았지만,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 시켜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음으로 등판한 배동현이 5실점을 허용하면서 1회부터 0-6으로 끌려갔다.

5회에는 교체돼 등판한 김종수가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병희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에도 기회는 찾아왔다. 4회 말 상대 팀 실책으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장운호와 임종찬이 연속 삼진을 기록하면서 타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래도 노시환의 수비가 빛났다.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타구가 3루 강한 땅볼 타구로 갔지만, 노시환이 손쉽게 잡은 뒤 1루 송구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성공해 0-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날 KT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1회부터 7회까지 한점도 주지 않고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그래도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운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허관회가 홈을 밟으면서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25일 경기는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 백신 2차 접종에 따라 하루 쉰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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