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 후원금으로 매년 장애인자녀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 장애인자녀와 장애학생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중인 장학회가 있어 감동을 주고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청명장학회, 중앙약국 양정환 후원장학회, 삼합 지체장애인후원 장학회로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지회장 육동일)는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는 3개 장학회에서 기탁한 장학금으로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52명에게 1000만 원 장학금을 계좌 입금해 주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후원장학회를 통해 전달한 장학금은 총 449명 8400만 원에 달한다.

청명장학회는 청산면에서 박약국을 경영하던 박명식 약사는 매일 1만원씩 30년간 모은 1억 8000만 원과 고 유봉열 전 옥천군수가 1000만 원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에 기부하면서 장학사업 발판이 됐다.

중앙약국 양정환 후원장학회는 옥천읍에서 중앙약국을 운영해온 고 양무웅 약사와 아들인 양정환 약사 일시후원금 1000만 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합 지체장애인 후원장학회는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 회원 32명이 후원금을 매년 60만원씩 기부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육동일 지회장은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장애인자녀와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어 그들이 건강하고 바른 청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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