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조직위 공식 출범…행사 코로나 감안 온·오프라인 병행
대전시, 국내외 참가자 머물 객실 확보 나서

대전시는 오는 7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조직위원회` 설립 타당성을 인정받고, 이달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조직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설립 승인이 완료되면 조직위원회 이사회·사무처 구성,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법인 설립 허가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공식 출범하게 된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2004년 설립, 3년 주기로 총회를 열고 있다. 2022년 총회는 내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내년 총회에는 140개국 지방정부와 협의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회는 오프라인 개최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회의가 병행 추진된다.

시는 대전형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도시서약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과학수도 선포식 등을 열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에서 15분 내 이동 가능한 호텔 객실 3600여 개를 확보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순환버스 1일 31대, 총 18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총회의 성공 추진을 위해 시민 사회 단체, 지역 대학, 유관기관과 전문가 자문단 구성 등을 통한 협업 추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 재외공관 등 국외 협력 네트워크와도 연계해 홍보에 나선다.

대전시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1993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개최되는 최대 국제행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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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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