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동드림타운이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임대형으로 112호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인동드림타운이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임대형으로 112호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동구 인동에 노인 가구를 위한 임대 주택인 `고령자복지주택`이 들어선다. 16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고령자복지주택` 공모 사업에 동구 인동이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복지주택은 사업비 375억 원이 투입, 제3 노인복지관이 조성되는 동구 인동 212-28번지에 설립된다. 총 4088㎡ 규모로 저층부는 노인복지관이, 상층부는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이 각각 조성된다.

노인복지시설은 연면적 3000㎡에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임대 주택은 총 112호로 조성되는데 고령자복지주택이 80호, 청년 행복주택 32호다.

공공주택은 문턱을 제거하고 안전손잡이와 높낮이 조절 세면대를 설치하는 등 생활 불편을 최소화했다. 관리와 운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복지시설 운영은 동구청이 맡는다. 제3 노인복지관으로 운영되는 복지시설은 돌봄·배움·나눔·건강 등 다양한 고령자 특화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주거와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고민을 해결하고, 청년층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드림타운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주거가 취약한 고령자와 청년층을 위한 복지주택을 건립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세대공감 복지주택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동구는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운영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 실행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이듬해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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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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