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투시도. 사진=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제공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투시도. 사진=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제공
5월 중 대전에서 1600채 넘는 공동주택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목말라하던 대전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돌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이달 말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8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모로`는 2006년 출시된 한진중공업의 주택 브랜드로 순우리말 `해`와 무리라는 뜻을 갖고 있는 `모로`의 합성어다.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는 선화동 207-16번지 일원 3만 5530.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86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613가구다. 일반분양은 공급면적별로 △39㎡ 11가구 △45㎡ 16가구 △59㎡A 92가구 △59㎡B 150가구 △73㎡ 223가구 △84㎡ 121가구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탄방동 666 (탄방역 5번 출구)에서 준비 중이다.

전체 가구수에서 일반분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71%가 넘어 청약 시 상대적으로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한다. 선화B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조합사업이어서 시행-시공 구도의 사업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의 특장점은 입지다.

대전 원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우수한 교통여건은 물론 학군, 생활 인프라가 탁월하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구청역이 직선거리 500m로 가깝고 서대전네거리역은 800m로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대전역과 서대전역, 대전나들목(IC)과 판암IC도 인근에 위치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단지 서쪽에는 대전중앙초교를 품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다. 충남여중·고교, 대성중·고교가 도보거리에 있어서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생활편의시설은 풍부하다. 코스트코(대전점), 홈플러스(문화점), NC백화점, 세이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점포와 중구청, 대전성모병원이 가깝고 중앙시장과 중앙로 중심상권까지 편리하게 닿을 수 있다. 입주 후 미래가치도 뛰어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선화구역, 목동4구역과 이미 건설 중인 목동3구역을 포함하면 3000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신주거타운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선화동 일원은 최근 각종 인프라 개선사업과 대전 도심융합특구 직접 수혜지역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천 복원사업은 원도심 재생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으로 선화구역은 `창업공간존`으로 탈바꿈해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특구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선화동 87-5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규모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 등 모두 793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에서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인 `하늘채 루미니티`가 눈길을 끈다.

총 3개 층으로 1층은 `웰컴 커뮤니티`다. `그리팅존`과 `플레이존`으로 나뉜다. 그리팅존에서는 차량 대기·회차 공간인 드롭오프존, 자녀 통학버스 대기 공간 및 학부모 커뮤니티 공간인 맘스스테이션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대전천을 바라보며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클럽, 키즈케어 커뮤니티 등이 조성되고 3층 `리버뷰 커뮤니티`에서는 대전천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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