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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판매 '신의 한수' 조공법인에 날개까지 달아줘

2021-05-13 기사
편집 2021-05-13 13:20:54
 진광호 기자
 jkh04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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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마케팅의 ' 달인' 방찬섭 충주시조공법인 대표

첨부사진1방찬섭 충주시조공법인 대표.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소비자에게 알리는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각자도생(各自圖生)하던 충주지역 농협들이 한계를 느끼고 대외경쟁력 확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뭉치게 되면서 지난 2018년 만들어 진 것이 '충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이다. 조공법인은 충주지역 9개 지역농협과 충북원예농협 등 10개 농협이 개별적으로 원예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해왔던 것을 일원화된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결과론적으로 조공법인의 출범은 충주지역 과일을 비롯한 원예농산물 마케팅에 '신의 한수'가 됐다. 농민들이 생산한 원예농산물의 공동 판대와 이에 필요한 운반·보관·가공, 사용 자재 공동구매 등을 맡고 조공법인은 출범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조공법인은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608억원의 복숭아, 사과 등 원예농산물을 전국에 내다 파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공법인 출범이 신의 한수였다면 농·특산물 마케팅 전문가인 방찬섭(58·사진)대표의 영입은 조공법인의 날개를 단 격이 됐다.

농협에서 20년 넘게 대외마케팅, 홈쇼핑 단장을 역임하며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 방 대표는 "'따로 따로 보다 같이' 공동 마케팅이 교섭력 측면에서 월등한 지위를 가질 수 있어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

예전에 전국 농협들의 개별적인 영업을 묶어 공동 마케팅으로 대기업들과의 협상력을 높여 연간 1조원 가까이 홈쇼핑과 대평 마트 등에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을 봐도 뭉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방 대표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학교 등교가 중지되면서 급식 농산물의 판로가 막히자, '농산물 꾸러미'라는 기막힌 상품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갔다. 농산물 꾸러미는 재택 수업을 하는 가정에 쌀과 지역 과·채소 등 15개 알찬 상품으로 구성해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지역 농민에게 판로 확보를,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일석 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조공법인은 이제 코로나19 이후에 본격적으로 성큼 다가올 비대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방 대표는 "이제 오프라인 판촉은 시간과 거리, 공간 등으로 한계와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로 온라인으로 시장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에 조공법인은)충주시 농산물 통합브랜드인 '충주씨'를 앞세워 유투브, SNS 등으로 쌍방향 마케팅을 통해 충주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민들의 노력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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