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장애인후원회가 장애인들을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마음의 가족이 되어주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충주시장애인후원회(회장 김덕수)는 6일 용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수정)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한 생계비 300만 원을 기탁했다.

후원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한 성금은 의결을 거쳐 상지절단장애, 자폐장애, 뇌병변장애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장애인 가정에 1가구당 100만 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회는 같은 날 소태면행정복지센터(면장 유승훈)에서도 장애아동의 재능계발을 돕기 위한 결연을 맺었다.

소태면에 거주하는 송 모 군은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했음에도 역도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며, 타고난 신체조건과 피나는 노력으로 장애인학생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있는 국가대표 유망주다.

이에 후원회에서는 운동용품 구입, 타지역 훈련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송 모 군에게 매월 10만 원씩을 후원하기로 했다.

김덕수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언제나 삶의 열정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애인 갖고 여러분께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가족들이 일상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까지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결성된 충주시장애인후원회는 3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체 후원금으로 장애인단체 지원, 장애인 가구 집수리, 여행 지원, 의료비(연료비) 및 물품 지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재능기부, 코로나 방역 등 지역공동체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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