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 61명, 경찰관 5명 등 73명이 24시간 실시간으로 교대근무를 하고, 5600여 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 61명, 경찰관 5명 등 73명이 24시간 실시간으로 교대근무를 하고, 5600여 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뒤 각종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합관제센터 CCTV에 포착된 지역 사건, 사고 등은 모두 2361건으로, 이 중 254건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시는 관제센터 요원들이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관제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CCTV는 130만 화소급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영상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로 개선한 부분도 큰 몫을 차지했다.

관제요원들이 CCTV 영상을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영상 속에서 사람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화면에 표출하는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방범용 CCTV 256대를 운영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장소를 CCTV 영상분석을 통한 역학조사도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오는 2023년까지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150개소의 CCTV를 확대하고, 300개소의 CCTV 화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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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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