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군민에게 마스크 배부한다고 밝혔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배부하는 마스크는 군민들에게 1인당 50매씩 총 235만 장이다.

특히 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간 왕래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어 코로나 차단 및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느슨해진 긴장감을 바로잡고 군민안전을 사수하고자 마스크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마스크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감염 예방효과는 물론 가볍고 통기성을 갖추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착용이 용이하다.

가족 및 지인 타지역 접촉자를 통한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내 감염을 사전차단함으로써 군민 불안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는 읍면 담당 공무원과 마을이장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오는 4일까지 전달한다.

75세 이상 노인들이 거주하는 세대에는 백신접종도 독려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명희 군보건소 감염병대응담당 팀장은 "코로나 때문에 많은 행사를 취소해 아쉬운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전달한다"며 "코로나가 종식될 때 까지 마스크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그동안 면 마스크, 덴탈마스크 등 106만 9000장 마스크를 군민들에게 무상 배부하며 군민들에게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계도해 왔다. 노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구매가 여의치 않은 지역주민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방역물품을 확보해 배부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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