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강범(56) 현대건설 건축소장. 현재 태안의 한 건설 현장에서 근무 중인 강 소장은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 쯤 태안읍 소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다,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던 한 20대 청년이 갑자기 기도가 막혀 정신을 잃는 모습을 봤다. 강 소장은 청년의 친구가 연신 등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 음식물이 청년의 기도를 막았다고 판단, 지체 없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했다. 이 청년은 강 소장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차리고 곧바로 119로 호송돼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소장은 "식사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가다 20대로 보이는 청년 한 명이 숨을 못쉬는 위급상황을 목격하는 순간 음식물이 기도를 막았다고 판단해 바로 응급처치를 했다"며 "평소 현대건설 안전팀에서 진행한 응급조치 교육으로 익혀뒀던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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