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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산림일자리

2021-04-27 기사
편집 2021-04-27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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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종근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한 고민이 커질수록 시민들은 숲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는다. 요즘같이 바깥 생활이 자유롭지 못한 코로나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실제적으로 구글 이동동선 분석 결과, 직장, 교통시설, 식당 방문 비율은 감소한 반면, 공원과 같은 야외시설 이용 비율은 기존 대비 50%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산림을 이용하는 방법도 숲을 찾아가서 휴식을 찾던 방식에서 직접 목가구나 목재소품을 만들고 화단, 정원을 가꾸는 등 우리 일상생활에 산림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목재교육전문가, 산림레포츠지도사, 시민정원사 등이 생겨나듯 단순한 취미생활을 너머 숲과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는 '산림뉴딜과 탄소중립 이행을 통한 산림일자리 창출 방안'을 의결했다. 시대적 현안인 경제침체와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림분야 일자리 확대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데 뜻을 함께 모은 것이다.

산림산업 육성, 공공일자리 확대, 사회적경제로의 영역 확장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약 8만개의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며,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로 확산해 나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산림청이 지난 해 수립한 한국형 산림뉴딜인 'K-포레스트 추진계획'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부분 추진전략(안)'을 일자리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하여 도출한 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림청에서는 탄소중립에 대응한 지역순환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사업시행업 등 산림산업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국산목재의 이용은 건축뿐만 아니라 에너지, 교육?문화, 산업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도시계획과 일자리정책의 하나로서 의미 있는 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

산림데이터 개방으로 민간창업을 활성화하고, 미활용 산림생명자원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발굴하여 임업소득과 연계하는 한편,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산림복지시설 확충으로 산림서비스 일자리를 확대하며, 목재교육전문가, 산림레포츠지도사, 도시숲·정원전문가 등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일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더불어 산림재해일자리 등 국민안전과 관련된 기존 공공일자리는 확대하고, 도시숲조사원 등 비대면·디지털 일자리를 새롭게 도입하고자 한다. 청년·여성·신중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기술 경험, 자격증 취득, 취업 교육 등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주민공동체 사업모델 발굴, 산촌마을 청년 창업지원 등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지역단위 사업을 강화하여 지역일자리 영역도 넓혀 갈 계획이다. 98년 IMF 외환위기, 09년 글로벌 경제위기시 산림부문이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실업난 극복과 경기부양에 기여한 경험이 산림뉴딜과 숲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데 지혜와 양분이 될 것이라 믿는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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