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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첫' 과수화상병 발생 '비상'

2021-04-26 기사
편집 2021-04-26 11:24:50
 진광호 기자
 jkh04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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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주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산척면 명서리 사과밭 2곳에서 나무 줄기가 검붉게 그을린 듯한 궤양 증상을 발견, 과수화상병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시는 이어진 농촌진흥청 정밀진단에서 확진 판정됨에 따라 두 농장의 사과나무 542그루를 매몰 처분했다. 충주의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 사례이다. 궤양 증상 나무는 지난해 화상병이 발생해 매몰 처분했던 농가의 다른 농장에 대한 집중 예찰 과정에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는 잎이 무성해지는 5월 중순 이후 잎과 가지가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해 마르는 증상을 보고 당국에 신고하게 된다. 산척면의 또 다른 사과농장의 원줄기 나무에서도 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 농촌진흥청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화상병 의심 나무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 방제하는 방법으로 올해 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화상병 억제를 위해 과원 종사자·작업인력 이동 시 대인·작업도구 의무 방역, 농작업 일지 기록 등 사전방제 조치에 이어 궤양 제거, 지원약제 의무 살포, 정밀예찰 조사반 운영 등 강력한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의심 나무를 빨리 찾아내 제거해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며 "사과·배 재배 농가는 예방 약제를 적기 살포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에서는 지난해 313개 농가의 사과농장 357곳(192.1㏊)에서 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이 병 확진 판정이 나면 해당 과수원의 나무를 모두 뽑아 땅에 묻어야 한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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