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
>

'종횡무진' 충주씨 탄생 주역 김형석 주무관, "펭수도 뛰어 넘을 수 있다"

2021-04-25 기사
편집 2021-04-25 12:20:06
 진광호 기자
 jkh0441@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람들 > 사람사는 이야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김형석 주무관이 충주시청 광장에서 자식같은 충주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충주시 농산물 통합브랜드 캐릭터 '충주씨'. 충주시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된 충주씨는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충주는 예로부터 깨끗한 물이 풍부해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수달이 곧잘 발견됐다.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수달은 제격이었다. 이를 탄생시킨 주역은 충주씨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형석(사진) 충주시 농정과 주무관이다. 기존 홍보 방식으로는 경쟁력이 갖출 수 없다고 판단한 김 주부관은 차별화를 꾀했다. 이 와중에 김 주부관의 머리를 스쳐간 것이 수달이었다. 예전 TV 다큐멘타리를 통해 오로지 청정자연에서만 서식하는 수달을 인상 깊게 본 것이 떠올랐다. 김 주무관은 "오랫동안 뭔가 특별한 것이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강박 관념이 심해 굉장한 스트레스는 받았는데 수달이 떠올랐을 때 쾌감이 굉장했다"면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달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한 끝에 충주씨를 세상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즘 충주씨는 유튜브, 농산물 직거래장, 홈쇼핑, 축제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 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마디로 '동해 번쩍, 서해 번쩍'이다. 이처럼 바쁘다 보니 인기와 실적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현재 2만 3000여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스타인 충주씨는 태어난 지 1년도 안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충주시는 온라인 페스티벌, 충주씨샵 온라인몰 운영, 네이버 스토어팜, 11번가 등에서 충주씨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김 주무관은 충주씨를 농·특산물 브랜드를 넘어 문화, 관광, 경제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충주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바램을 가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충주씨가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면서도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아 코로나 힘겨워하는 농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주무관은 충주씨의 라이벌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펭수를 지목하면서 "못 넘을 산도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kh0441@daejonilbo.com  진광호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