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대학의 책무 이행 정도를 평가하는 글로벌 랭킹이다. 2019년 처음 시행됐으며 올해로 3회째다. 평가 항목은 지난 2015년 UN에서 합의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성 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산업, 혁신, 사회기반시설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존 △육상 생태계 보호 △정의, 평화, 효과적인 제도 △글로벌 파트너십 등 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21일 `THE Innovation & Impact Summit`에서 발표된 `2021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순위에서 201~300위권에 속했다. 이는 국내 대학 중 공동 6위, 사립대학 중에선 연세대, 한양대에 이어 공동 3위 기록이다. 올해 THE 영향력 평가에는 세계 96개국 약 1200여 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건강과 웰빙` 분야 지난해 세계 70위에서 올해 871개 대학 중 세계 50위 국내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분야 국내 2위,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도시와 공동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파트너십` 분야에서 각각 국내 3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순천향대학교 김승우 총장은 "대학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한 그동안의 수많은 노력이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를 통해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대학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사회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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