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대비 업무협약 체결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구호협회 인연 눈길

[천안]천안시와 (사)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재난·재해 민관협력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은다.

천안시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일 재난·재해 대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은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으로 근무 당시 포항 지진 발생 대처와 고성 산불 진화 등 전국 재난 상황 대처 과정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인연이 한 몫 했다. 1961년 설립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 단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천안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자 피해가구 600여 세대에 6억 2750만 원 상당의 의연금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필품 키트 3000여 개를 지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은 "천안시와 함께 재난피해자들이 원하는 도움을 준비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이를 위한 최고 수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협조와 전문적인 지도가 천안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와 코로나19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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