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구조 장면.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운전자 구조 장면.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서산소방서 대원들이 농로에 추락한 80대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18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쯤 음암면 성암저수지 인근 농수로에 빠져있던 1t 트럭에서 A씨(80)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는 사고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중 성암리 마을 농로 길에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4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한 운전자를 발견했다.

1t 트럭 내부로 물이 들어와 수압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은 휴대용 유압장비를 이용,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오른쪽 정강이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수색 범위가 넓은 저수지 인근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 GPS 위치정보가 전송돼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 `119신고 앱`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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