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및 5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국무총리로 집권 후반기 행정부를 이끌어가게 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호남출신인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내각을 이끌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TK(대구·경북) 출신 국무총리가 지명된 것이다.

유 비서실장은 "이번 개각은 일선에서 정책을 추진해 오던 전문가들을 각 부처 장관으로 수용하면서 그간 정부가 역점 둔 추진해온 국정 과제에 실질적 성과를 마련하기 위해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각을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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