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 세력 결집 등 본격화
우 의원은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로,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당대회를 친문·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민생을 강조했다.
당권 주자들은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민심과 당심의 괴리`, 부동산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친문 핵심인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초선의원들을 향한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도 "민심의 소리"라고 밝혔다.
이들 모두 이날 첫 일정으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호남 구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오후에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선언을 한 뒤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묘지를 참배했다.
송영길 의원도 이날 오후 출마 선언을 하고 5·18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후보 등록과 함께 당권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다수의 당원이 몰려있고 수도권 표심에 영향력이 있는 민심을 둘러싼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만큼 당권 주자를 중심으로 입지자들의 세력 결집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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