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15일 저상 트램 관절장치 국산화를 위한 국가 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해당 연구는 대전도시철도공사, 현우시스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현대로템, 신형이앤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게 된다.

총 연구비는 59억 원(정부출연금 48억 원, 민간부담 11억 원), 앞으로 3년 9개월 동안 진행된다. 관절장치는 트램 차량 모듈을 연결, 차량 하중을 지탱하고 급커브·급경사 주행을 돕는 핵심부품이다.

도시철도공사는 관절장치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개발된 관절장치 현차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급곡선 주행 성능과 신뢰성 검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해외 기업에 의존하던 핵심부품 국산화에 기여, 자체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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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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