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개발지역 인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김은숙(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5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언론에서 저와 가족이 소유한 원평동 휴암동 일대 토지에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하지만 (테크로폴리스 산업단지 인근의) 원평동 땅은 건설업을 하는 배우자가 향후 자체 개발을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당 토지는 청주시와 충북도가 전수조사할 산업단지 지역도 아니다"라며 "시세차액을 노리고 개발지역을 매입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소유한 토지에 묘목 심기 등의 행위를 하지 않았고 부동산 투기와 관련 경찰 조사 등도 없다"면서 "나와 가족이 소유한 휴암동 땅은 선대 어른(시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 딸 2명의 명의로 원평·휴암동 등의 토지 15필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개발을 염두에 둔 매입이 아니냐는 의혹에 휘말렸다.청주시의회는 일부 의원들을 둘러싼 토지 매입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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