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내 열린 문화공간 '작은 미술관' 개관
4-11월 지역 예술인 작품 총 90점 전시…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충남도는 15일 도청 본관 지하 1층에서 `작은 미술관` 개관식을 열었다. 작품은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전시된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5일 도청 본관 지하 1층에서 `작은 미술관` 개관식을 열었다. 작품은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전시된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에도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충남도청에 마련됐다.

충남도는 15일 도청 본관 지하 1층에서 `작은 미술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미술 관련 단체, 작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작품 관람 등을 진행했다.

작은 미술관은 도청 내 유휴공간을 소규모 전시장으로 활용해 지역 미술인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문화예술의 장이다. 도는 빈틈 없는 방역과 더불어 문화예술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풍토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작은미술관은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에는 5차례에 걸쳐 3개월간 작품 30여 점씩 총 164점을 전시했다. 지난해에는 12월에 일주일간 `아트마켓전`을 개최해 작은 미술관 전시 작품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도청과 문예회관을 연결하는 통로에 총 90점의 작품을 30점씩 2개월 단위로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되는 작품 30점은 공모 10점, 한국미술협회충남지회 추천 20점이다. 이달부터 2개월간 전시되는 작품 중 공모작은 개나리(박인희), 논어구(김진상), 냉장골의 봄(최미숙), 도고산 생명의 소리(이형기), 묵난(이원숙), 봄의 향기(진미경), 빛으로 감싸다(장은용), 용봉산의 봄(홍기옥), 해미 읍성의 봄(민성동), 수련(봄이 오는 소리, 송명희)이 선정됐다.

양 지사는 "도민의 열린 문화공간이자 문화예술인의 아담한 작품 활동 공간인 작은 미술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작은 미술관 개관은 `방역으로 안전한 삶`, `경제 발전으로 풍요로운 삶`을 넘어 `문화예술로 품격 있는 삶`을 구현하겠다는 도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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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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