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동 우채통 제막식 모습=계룡시 제공
금암동 우채통 제막식 모습=계룡시 제공
[계룡]계룡시가 누구나 채워 넣고 가져갈 수 있는 먹거리 나눔 공동체 문화 확산에 나섰다.

계룡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정숙)는 계룡시민 먹거리 나눔을 위한 공유냉장고 우리가 채우는 나눔통(이하 우채통)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우채통`은 이웃 간 먹거리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소비단계에서 일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하고자 기획된 공유냉장고이다.

시는 지난 14일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암 1호점과 엄사 1호점에서 각각 제막식을 갖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우채통이 설치된 가게에 명패 부착, 전담봉사자 위촉장 수여, 우채통 제막, 먹거리 기부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우채통 운영을 위해 금암동 상인회, 엄사면 상인회의 협조를 받아 냉장고 설치 및 식품안전관리를 전담할 푸드엔젤 봉사단 및 반찬나눔 봉사활동 11개 단체를 모집하고 우채통 운영을 위한 주요 기관·단체의 먹거리 및 재정적 후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채통은 △이웃을 배려하여 1인 1개 음식 반출(1:1 교환 원칙) △식품안전은 스스로 점검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물만 공유하는 등 이용규칙에 동의하는 계룡시민은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최홍묵 시장은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신 엄사·금암 상인회, 푸드엔젤 봉사단,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및 기관·단체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공유냉장고를 통해 음식 뿐 아니라, 이웃 간 따뜻한 정과 마음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우채통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채통에 먹거리를 주기적으로 나눔해 줄 개인·단체·기관은 계룡시 자원봉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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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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