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판로 개척, 첨단농업 육성 등 지원

진천군청 청사.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청 청사.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분야 살림규모를 1회 추경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2억 원을 증액했다고 15일 밝혔다. 증액분을 포함한 전체 농업분야 예산은 총 661억 원으로 군 전체예산의 13%를 차지하는 규모다.

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과감한 예산 운용을 가져가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식(HMR)과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진천읍에 자리잡은 CJ제일제당과 햇반용쌀 계약 면적을 지난해 334ha에서 올해 600ha로 계약 면적을 늘렸으며 향후 계약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농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생거진천 수박 소과종(0.8-2kg) 재배단지 조성(13.2ha) △생거진천쌀 신종자 공급·육성 △아열대 과일 실증시험포, 스마트테스트베드 조성 △기후변화 대응 원예작목 전환 등 다변화 작목 육성·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융합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농업 육성을 위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70억원), 친환경(아쿠아포닉스) 양식어업 육성 추진(20억원), ICT 융복합 스마트 온실조성(6억원), 축산 ICT 융복합사업(2억 7000만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기반조성(1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손취약농가의 영농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충북 최초로 전 읍·면 대상 농작업대행서비스(6억원)을 실시하고 민선 7기 행복공약사업으로 문을 연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유·초·중교 46개소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체계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농산물 판로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341㎡ 규모로 조성한 농산물종합가공지원관의 가공장비를 활용해 가공 창업교육,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진천네` 공동브랜드 개발로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투자유치, 도시개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 계획 추진과 더불어 다함께 잘 사는 도농복합도시 구현을 위해 농업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가져간 결과 농가 1가구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5269만원을 기록해 전국 군단위 7위, 충북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업인들이 생거진천에서 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