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ha의 밀원수 특화 조림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와 벌채 등으로 밀원수림이 감소하고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양봉농가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밀원수의 부족으로 원거리 채밀 등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밀원수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2025년 까지 밀원 숲 50ha조성(아카시 나무 등) △군유림 선도경영 시범단지 조성 △밀원수 조림지에 대한 양봉농가 공유 △밀원 숲 조성지 사후관리 강화(조림지 풀베기) 등 4대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서천군은 밀원수 식재를 위한 묘목 구입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양봉농가의 선호도를 감안, 군유림에 아카시 나무 등을 식재해 선도 경영단지 조성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서천군 양봉협회는 밀원수 식재가 완료된 후 식재장소에서의 불법 벌채 등에 대한 감시활동 및 조림지에 대한 보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노박래 군수는 "밀원수 단지 조성을 통해 건전한 자연생태계 유지와 고정 양봉에 따른 벌꿀 생산비용을 낮춰 양봉 농가 소득향상을 유도하고 산주와 양봉농가의 상생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