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만리포 해수욕장을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수립한 특화개발전략의 밑그림이 나왔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 군 관계자, 자문단,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만리포 특화개발전략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군은 만리포 해수욕장의 과거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 고유성이 담긴 차별화 전략 및 관광콘텐츠 개발, 주민의 역량 강화 및 주민참여형 계획, 현실적인 사업화 방안 및 재원조달 방안 마련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젊은 만리포 바다 마을`이라는 비전과 `청춘을 품은 바다, 만리포`라는 콘셉트를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확충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세대)불러들이기`, `주변 및 인접지역과 상생으로 더 큰 상품 만들기`, `주민주도의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하기`, `수용태세 개선 및 서비스 혁신으로 다시 오고 싶게 만들기`, `지역자산을 활용한 홍보로 인지도 높이기`를 5대 목표로 삼고 △핵심자산으로 특화 콘텐츠 개발 △잠재력 있는 뉴스타 발굴 △주민이 만드는 관광사업구도 마련 △만족스러운 숙박, 교통, 안내, 먹거리 실현 △팬을 만드는 홍보활동 전개라는 5대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군은 `서핑 특화 사업`, `사계절 비치 특화사업`, `생태적 가치 실현 사업`, `정원 특화 사업`, `주변 연계 콘텐츠 강화`, `잠재자원 예술성 확장`, `지역민 참여구도 마련`, `만족도 개선사업`, `홍보마케팅 사업` 등 9개 분야 총 40개 사업을 발굴했다.

그 중 △썬셋 클린 캠핑 캠페인 △만리포니아 서핑 교육프로그램 상품화 △국제서핑대회 연계사업 △만리포니아 비치 콘텐츠 상품화 △만리포 웰컴 쉼터 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만리포 특화개발전략 마련을 통해 `만리포에서 머무르며 발견하는 행복한 젊음의 바다 마을 만리포,`, `부모님의 청춘과 나의 청춘을 품은 만리포`를 비전으로 특색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은 용역 기간 내에 바다의 수면을 이용한 콘텐츠 발굴을 보완해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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