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 모습. 사진=배재대 제공
제53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 모습.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 중앙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 교육의 장으로 인정받았다.

14일 배재대에 따르면 배재대 중앙도서관은 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제53회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서관이 공감각적 자료를 활용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익히는 교육의 장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재대 중앙도서관은 그동안 대학도서관발전계획을 수립해 이용자 중심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 지역주민에게도 사랑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이용자 간담회·설문조사를 수차례 개최해 성과를 분석해온 결과다.

배재대 중앙도서관은 2011-2020년 대전지역 공공도서관 7곳에 연평균 1000만 원 상당의 잡지를 기증해 시민들의 읽는 문화창달에 기여했다. 수십만 권에 이르는 대학도서관 자료를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개방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기관을 형성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자저널 및 Web DB, 전자책,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어학·IT·공무원·학과 맞춤 자격증 준비 등 인터넷 강의를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 도서관의 역할이 시·공간을 초월해 학생의 학습과 취업활동을 지원으로 이어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중점 교육이 가능하도록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구축해 체험형 도서관을 완성했다. 아펜젤러관 1층에 자리잡은 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터, 3D스캐너, 레이저 커터, AR·VR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1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스튜디오를 구축해 영상·사진 제작·편집도 가능하게 했다.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격 시행되면서 대전지역 중학생들도 이곳에서 3D모델링이나 VR교육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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