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원作 '간판 교체 프로젝트'
이 과정에서 작가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상점의 주인들에게 `사기꾼 아닙니다`라고 다가가고, 불안감을 해소해주고자 아무런 조건 없이 간판을 교체해주겠다는 `서약서`를 쓰기도 한다. 특히 `백양세탁공장(2015)`의 경우 간판을 떼어낼 때 둘로 쪼개진 상황을 전시 공간에 연출하기도 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내달 9일까지 열리는 `상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서 직접 눈에 담아보기를 권한다. 홍예슬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