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새로 만들어지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간 조성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듣는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게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체험·시민휴게 공간 콘텐츠를 찾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기존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후 새 야구장을 건립한다.

2019년 7월 기본계획용역을 하고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마쳤다. 지난 3월부터 대형공사 설계·공사 발주를 위한 입찰안내서 작성을 추진 중이다. 한밭운동장 철거는 이르면 내년 3월쯤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 12월 준공·시운전을 거쳐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다. 2만 2000석 규모로 1463대(지하 1065대, 지상 39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총 사업비는 1579억 원(국비 20억 원, 시비 949억 원, 한화 430억 원)이 투입된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구장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시설인 만큼 시민이 찾고 싶은 친근한 도심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찾아가서 즐기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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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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