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내년 6월 준공·개원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조감도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조감도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은 어르신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괴산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1만 3134명으로 전체 인구수인 3만7688명의 34.8%가 넘어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군이 올해 확보한 노인복지증진 관련 예산은 512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457억원보다 약 12%를 증액해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군은 33억원을 들여 문광면 광덕리 산 33-23번지(4000㎡) 일대에 괴산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치매 노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요양원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120㎡ 규모로 침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의료실, 식당, 조리실 등이 들어선다.

요양원에는 치매노인 30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20여 명이 근무한다.

군은 지난 7일 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완료했으며, 오는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10월에 착공, 내년 6월에 준공 및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1300여 명의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소득확보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선7기 공약사업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센터` 운영과 연계해 노인일자리를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취약노인 1223명을 대상으로 가사지원, 말벗서비스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돌봄장치 354대를 취약노인 가정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건강컨텐츠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사진촬영, 활동량 및 화재감지, 응급호출 정보 등을 자동 송신하는 비대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읍·면 노인대학 시범운영을 통해 40여명에 교양강좌, 취미여가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도 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인들에게 성인용 보행기 100대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 200여명에게 대체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로당 한궁 지원, 경로당 냉·난방비 등 운영비 지원, 방역소독, 신축·노후 된 경로당 및 게이트볼장 개보수, 에어컨 보급 등 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이용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노인복지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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